[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세븐틴이 공연 소감을 밝히면서 전원 재계약을 언급했다.
세븐틴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비 더 선' 서울 콘서트를 열고 "13명 재계약한 것 정말 멋있다"라고 했다.
세 시간 가까이 이어온 공연 소감도 밝혔다. 에스쿱스는 "저희가 되게 예민했었다. 스케줄이 너무 많았다. 캐럿들을 위해 비밀로 준비하던 것들도 많았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힘들다고 했는데,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캐럿들을 보면서 제가 잘못된 생각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을 잘 선택했고 아이돌이길 잘 한 것 같다. 참 축복 받은 직업인 것 같다"고 감격했다.
이어 "한결 같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한결 같은 사랑이 힘들다는 것 모든 멤버 잘 알고 있다. 저희를 위해서도 있지만 캐럿들을 위해 더 높은 곳에서, 우리 만의 길에서 더 최고가 되겠다. 7년차, 8년차 넘어가면 욕심이 없어질 줄 알았다. 공연장에 찾아주신 캐럿들과 행복하면 됐다는 생각했는데 막상 더 잘 되고 싶고 더 유명해지고 싶다. 어디가서 세븐틴 좋아한다고 해도 좋은 말 들을 수 있게끔 저희 자리에서 최고가 되겠다"고 밝혔다.
디에잇은 재계약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세븐틴은 지난해 7월 계약 기간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완전체로 재계약을 체결, 끈끈한 의리를 자랑한 바 있다.
디에잇은 "에스쿱스 형 말에 너무 공감된다. 이틀동안 콘서트 할 수 있는 자체도 캐럿들 덕분이다. 너무 감사하다. 이 순간 인생 최고의 순간이 인 것 같다. 앞으로 꽃길 안 간다고 해도 우리 함께 있으면 좋은 것 같다. 요즘 드는 생각이 우리 세븐틴 꽃길 더 갈 것 같다. 콘서트도 하고 캐럿들 사랑 받으니 더 자신감 생긴다. 얼마나 힘든 일 생길지 다 필요없고 캐럿들과 함께면 갈 수 있을 것 같다. 13명 재계약 한 것이 정말 멋있는 것 같다. 진짜 열 세명 다같이 가는 것이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캐럿들이 저희한테 주는 사랑도 당연하지 않ㄷ다고 생각한다. 더 감사하고 감동 느낀다. 각자 힘듦, 고통 다 있지만 캐럿들 앞에서 좋은 에너지, 밝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도 더 즐겁게 하겠다. 캐럿들도 즐겁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팬들의 함성을 키웠다.
원우는 "무슨 얘기를 해야하나 생각해봤는데 좋은 가수가 되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세븐틴과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고 했고, 호시는 "사실 팬데믹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2년 6개월 정도인데, 처음에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자고 개인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너무 오래걸리더라. 온라인으로 공연하니까 공기도 사먹는 시대가 올 것 같다는 상상도 하게 되더라. 공연을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캐럿들이 어디가서 캐럿이라고 말했을 때 자랑스럽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한계단 한계단 좋은 풍경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올라가고 싶다. 진짜 최고가 되고 싶다. 여러분이 저희를 최고로 만들어 주신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디노는 "이런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서 올해 들어 제일 재밌었다. 캐럿들은 대단한 것 같다.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세븐틴이 8년차라는 숫자들을 모르겠다. 8년차라는 생각보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 보여주고 싶은 것, 꿈꾸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저를 믿어주신다면 같이 갔으면 한다. 콘서트하면서 그런 믿음을 느낀 것 같아 기쁘다. 평소에도 캐럿을 만날 날을 기다리며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여전한 모습은 여전하고 변하는 모습은 또 노력하겠다. 세븐틴의 존재 이유는 캐럿 때문이다. 사랑한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나타냈다.
"더 아직 배고프다"는 우지는 "더 높게 올라가고 싶다. 훨씬 더 멋있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를 끌고 나갔던 것이 '태양이 되어보자'는 이야기였다. 앨범에 이어 오늘 콘서트까지 이어오고 있다. 사실 10년 이상을 동고동락하면서 수많은 고생을 겪어 왔는데 아직도 강한 의지가 남아있는 것이 큰 축복이다. 원동력은 여러분이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 때 몸이 부서질 듯 아프더라. 냅다 달렸다. 저희 포부는 반대로 캐럿들을 태양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여러분이 빛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세븐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도겸은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외롭고 힘든 감정들이 오가는 것 같다. 즐겁고 행복하게 하면 될 것을 욕심이 나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캐럿들과 좋은 모습과 만족시켜야 한다는 마음이 힘들기는 하지만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 모습들이 많았던 것 같다. 캐럿들을 직접 만나고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힘이 난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모두 20개 도시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비 더 선'을 연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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