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랑스 축구리그 '리그1'이 유럽 3부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한 전문가가 경고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각) 피에르 마에스가 집필한 '프랑스 축구의 파멸'이라는 책을 소개했다. 마에스는 리그1이 러시아나 스코틀랜드 리그 레벨로 하락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우려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에스는 '프랑스 축구가 재정적 손실과 경영 악화에 직면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3부 리그에 갇힌 팀이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재정난은 악순환을 초래한다. 클럽은 돈이 없으면 가장 먼저 선수를 판다. 유럽 정상에 도전하는 클럽이 아니라 유망주를 수출하는 클럽으로 포지션이 바뀌는 것이다.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점점 보유하기 어려워지고 이는 다시 인기 하락과 수입 감소로 연결된다. 다시 선수를 팔고 정상과는 점점 멀어진다.
마에스는 'PSG를 제외한 다른 구단들은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 불가능해질 것이다. 그들은 젊은 유망주를 키우거나, 더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값싼 선수들을 찾을 것이다. 프랑스의 클럽들은 유럽 대항전에서 매우 약할 것이다'라고 걱정했다.
PSG는 리그1의 마지막 보루다. 카타르 정부의 지원을 받는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가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PSG가 결국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룩하지 못한다면 카타르 자본도 발을 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마에스는 '카타르 자본은 2011년부터 PSG와 함께했다. 사실 이 투자는 실패다. PSG는 최근 10년 동안 국내리그 우승 8차례를 달성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준우승이 최고다. PSG에서 미래를 보지 못한다면 그들은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것이다. 확실하다. 리그1에는 PSG를 위한 충분한 경쟁이 없다. 리그1은 수준이 낮고 가치는 떨어지고 있다'라고 경종을 울렸다.
실제로 '오일 머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성과를 냈다. 첼시가 로만 아브라히모비치의 투자를 받고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도 아랍에미레이트 만수르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뉴캐슬을 인수했다. 뉴캐슬까지 성공한다면 리그1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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