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5점을 주고 시작해도 이긴다.
뉴욕 양키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9대5로 역전승했다. 양키스는 1-5로 매우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엄청난 뒷심을 발휘했다.
양키스는 31승 9패로 홈 승률이 무려 77.5%에 달했다. 이날 승리로 홈에서 32승 9패가 됐다. 앞서 양키스는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서도 3-6으로 뒤진 9회말 7대6 대역전승을 보여주더니 연일 명승부 행진이다.
이날은 오클랜드를 상대로 3회초 대거 5점을 잃었다. 1회말에 1점을 먼저 내긴 했으나 초반 대량 실점으로 인해 주도권을 빼앗겼다. 선발 조던 몽고메리가 2사 후 갑자기 흔들렸다. 2사 1루에서 연속 4안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5점을 줬다.
1-5로 적지 않은 점수 차이로 리드를 당했으나 양키스에게 역전은 아주 쉬운 일이었다.
양키스는 4회말부터 시동을 슬슬 걸었다. 4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솔로 홈런, 5회말 애런 저지의 적시타를 앞세워 3-5로 추격했다.
그리고 7회말 대거 6점을 뽑아 오클랜드를 주저앉혔다.
1사 후 DJ 르메이휴가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다. 저지가 타격 방해로 출루했다. 앤소니 리조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베이스가 꽉 찼다. 스탠튼 타석에 또 타격 방해가 발생했다. 양키스는 밀어내기로 손쉽게 1점을 만회했다.
4-5로 따라붙은 양키스는 1사 만루에서 조지 도날드슨의 2타점 적시타 덕분에 역전했다. 계속된 2, 3루에서 애런 힉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호세 트레비노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양키스가 8-5로 도망갔다. 2사 2루에서는 마윈 곤잘레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트레비노까지 득점했다. 쐐기점이었다.
선발 몽고메리는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라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몽고메리는 3회 5실점에도 불구하고 추가 실점 없이 7회 2사까지 잘 버텼다. 투구수가 97개에 달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버트 아브레유와 교체됐다. 3-5로 뒤진 상태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양키스가 7회말 경기를 뒤집었기 때문에 몽고메리는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아브레유는 8회와 9회까지 무실점으로 던지며 승리를 잘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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