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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하나라도 더 치고 싶어요" 악바리 황성빈의 눈빛은 매서웠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 전날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한 롯데 선수들은 화창한 날씨 속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소화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롯데 외야수 황성빈은 누구보다 열심히 배트를 돌리고 또 돌렸다.
프로 입단 후 3년 만에 지난달 1일 1군에 콜업된 황성빈은 악착같은 플레이로 서튼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타석에 들어서면 끈질기게 투수를 괴롭히고 평범한 땅볼에도 최선을 다해 뛰는 황성빈의 유니폼은 늘 흙으로 범벅되어져 있다.
짧게 잡은 배트와 부리부리한 눈빛, 악바리처럼 한 베이스를 더 가는 황성빈의 플레이는 그동안 롯데에서 보지 못했던 유형이다.
경기 전 황성빈은 라이언 롱 코치에게 끝없이 질문하며 타격에 대해 연구하는 모습이었다, 라이브 배팅을 마친 뒤 코치진에게 90도로 인사를 하고 더그아웃에 들어갔던 황성빈은 다시 헬멧과 배트를 들고나와 티배팅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같은 좌타자인 이병규 코치에게 타격 노하우를 물어보며 타격 시 공에 맞는 배트 면적을 더 넓게 가져갈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두 경기는 비로 인해 무승부와 우천 노게임이었다. 화창한 날씨 속 1경기 차 7위 두산과 8위 롯데는 곽빈과 이인복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승부를 가린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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