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끝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살라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에 들어간 지 오래지만 새로운 소식은 없다. 사디오 마네를 잃은 리버풀은 이대로 평행선을 계속 걸을 경우 내년 6월 살라 또한 '공짜'로 떠나보낼 수밖에 없다.
리버풀을 소유하고 있는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살라의 재계약에 미온적인 데 대해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펜웨이 스포츠 그룹은 살라 측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고 불쾌해 하고 있다.
살라는 이미 '돈' 때문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엄격하게 지켜온 선수들의 연봉 구조를 살라를 위해 허무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살라는 현재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1600만원)를 받고 있는데 재계약 조건으로 100% 인상된 40만파운드(약 6억3100만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는 29일(현지시각)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살라는 마지막 계약 시즌에 돌입하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f다. 재계약 여부는 결국은 '돈' 때문이다"며 "살라는 새 시즌 후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리버풀은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살라를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950억원)에 내놓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지만 살라가 없는 리버풀을 상상하긴 쉽지 않다. 2017년 리버풀에 둥지를 튼 그는 256경기에 출전, 156골을 터트렸다.
살라는 재계약 여부는 새 시즌내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