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둥지를 옮긴 가레스 베일에 못지 않게 골프를 사랑하는 축구선수가 있다. 해리 케인(29·토트넘)이다.
30일(한국시각) 토크스포츠, 다즌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오는 7월 1일~2일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릴 '아이콘스 시리즈 USA 2022'에 참가한다.
이날 케인은 미국에 도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아이콘스 시리즈 USA 2022'은 유명인이 아닌 12명의 미국 스포츠 아이콘과 12명의 전세계 아이콘을 초청해 이틀간 10홀을 돌며 '포볼', '그린섬(선수가 각자 티샷을 하고 가장 좋은 공을 선택한 뒤 다음부터는 번갈아 치는 방식)', '포볼', '싱글' 방식으로 매치플레이를 펼친다.
케인은 호주 테니스 영웅 애쉬 바티, 4대 기구 슈퍼미들급 통합 챔피언 카넬로 알바레즈, 리버풀의 제임스 밀러, 메이저리거 이반 로드리게스 등과 함께 전세계 스포츠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아이콘스 시리즈에 따르면, 케인의 핸디캡은 '0'이다. 72타 기준 이븐파를 칠 수 있다는 뜻이다. 프로골퍼 수준의 기량을 갖췄다고 봐야 한다.
케인은 토너먼트 참가를 앞두고 "대회가 매우 기대된다. 수많은 군중들 앞에서 압박감을 느끼며 골프를 하는 건 즐겁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반면 미국 스포츠 아이콘으로 구성된 '팀 USA'에는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를 비롯해 전 메이저리거 존 스몰츠, NBA 스타 J.R 스미스, NFL 스타 출신 마이클 스트라한과 벤 로슬리스버거 등이 포함됐다.
"프로 골퍼를 희망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질문이 너무 멀리 갔다. 나는 내가 프로 수준에는 한참 멀었다는 걸 알고 있다. 현재 축구 선수이기에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 골프를 좋아하긴 하지만 휴식하는 동안 축구에서 벗어나기 위한 취미"라고 설명했다.
케인의 골프 사랑은 유명하다. 지난 4월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마스터즈 골프 대회 최종 라운드를 보기 위해 미국에 다녀온 적도 있다.
케인은 오는 7월 10일 입국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과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르고,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세비야와 맞붙을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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