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극단으로 치닫는 듯 했던 모하메드 살라와 리버풀이 극적으로 합의점에 도달했다. 살라가 웃는 얼굴로 리버풀과의 재계약 합의서에 도장을 찍었다.
리버풀 구단은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와 새로운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리버풀 구단은 확실한 주급과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주급 35만파운드(약 5억5000만원)에 3년 계약으로 추정하고 있다. 살라 또한 '정말 기분이 좋다. 리버풀 구단과 다시 우승에 도전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 모두가 행복한 날이다'라며 '(재계약에)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이제 모든 게 끝났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집중하면 된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살라와 리버풀의 재계약 이슈는 한동안 EPL 전체의 큰 관심사였다. 한때 살라가 리버풀과 결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관건은 주급이었다. 살라는 이미 EPL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이고 있었지만, 리버풀에서 대우가 좋지 않았다. 20만 파운드(약 3억1000만원)의 주급은 살라의 마음을 채우지 못했다. 때문에 계약 연장의 제1조건으로 주급 인상을 요구했다.
리버풀이 이 조건에 대해 고민하는 사이 살라의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당초 리버풀과의 계약이 2023년에 만료되는 상황에서 재계약 협상까지 교착상태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EPL 최고의 득점기계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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