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 시즌 도중 극심한 내부 분열에 신음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으로 내부 단속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팀내에서 여러 선수들과 충돌하며 '불화의 아이콘' 역할을 했던 브라질 출신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30)가 다음 방출 대상으로 지목됐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각) '맨유 훈련장에서 싸움을 일으켰던 텔레스가 다음 이적 대상선수로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텔레스가 지난 5월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서 벌어진 내부 충돌의 핵심 인물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5월 초 브라이튼과의 원정경기에서 충격적인 0대4 패배를 당했다. 이 참패 이후 훈련장에서 선수들끼리 싸우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팀을 이끌던 랄프 랑닉 임시감독은 결국 라커룸에서 자신의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훈련을 일찍 접었다.
당시 맨유는 싸움을 벌인 선수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무마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싸움을 벌인 장본인이 드러났다. 텔레스와 맨유의 떠오르는 10대 스타 한니발 메브리가 충돌했던 것이다. 동료들이 이들을 진정시키려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 사건 뿐만 아니다. 텔레스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도 충돌했다. 훈련장에서 에이전시 홍보영상을 찍고 있던 텔레스에게 페르난데스가 욕설을 퍼부었고, 텔레스도 거친 말로 응수했던 것. 당시 팬들은 페르난데스를 옹호했다.
결국 텔레스는 맨유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맨유는 페예노르트에서 1350만파운드를 주고 티렐 말라시아를 영입해 텔레스의 자리를 채웠다. 텔레스는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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