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번 중심타선이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런데도 키움 히어로즈는 이겼다. 하위타선이 득점찬스를 만들고 결승점을 뽑아 1점차 승리를 가져왔다. 히어로즈는 3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2대1로 이겼다.
0-1로 뒤진 2회말 2사 후 흐름이 달라졌다. 6번 이병규가 좌중 2루타를 쳤다. 이어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8번 김웅빈이 2타점 좌중 2루타를 때렸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던진 슬라이더를 제대로 공략했다.
아정후를 비롯한 중심타선이 침묵했는데도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최다인 8연승을 달렸다. 히어로즈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결승타의 주인공 김웅빈은 "처음 보는 투수를 상대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상대도 나를 잘 모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
홍원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연승의 주 요인으로 하위타선의 집중력을 이야기했다. 중심타선에서 넘긴 기회를 하위타선이 잘 살려준다고 칭찬했다. 그런데 하위타선이 또 힘을 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김웅빈의 결승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지쳐 있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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