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KT 위즈가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KT 위즈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6대0으로 승리했다. KT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을 달렸다. KT의 두산전 싹쓸이 승리는 2019년 7월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1081일 만. 시즌 전적은 39승2무37패가 되면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선발 등판한 소형준은 다시 한 번 '두산 킬러'의 면모를 보여줬다.
소형준은 최고 시속 150㎞의 투심과 커터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7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0탈삼진은 데뷔 이후 최다 탈삼진.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거둔 것에 이어 시즌 9승 째를 달성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정말 잘 던져줬다"며 "한 주 2승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KT는 선취점을 올렸다. 황재균은 결승타 주인공이 됨과 동시에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5회말 장준원의 2타점 적시타와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나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없애 버렸다.
이 감독은 "황재균이 2타점을 쳐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며 "장준원과 심우준도 연속 안타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32.3도로 더운 날씨 속에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 야구팬 5749명이 찾아왔다. 무더위 속에 고생한 선수들과 팀을 응원한 팬들에게 이 감독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덥고 습한 힘든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나 한 주간 정말 고생 많았다"며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원=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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