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졌다. 4연패다. 실질적 에이스인 마노아도 무너졌다.
토론토는 5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4로 패했다.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홈에서 내리 4연패를 당하고 오클랜드로 이동해, 상승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5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지켰지만, 4위 탬파베이에 0.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1경기차. 3팀의 와일드카드 레이스가 매우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토론토는 믿었던 선발 알렉 마노아가 무너졌다. 류현진이 빠진 후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하는 마노아는 5⅔이닝 동안 5실점(4자책점)했다. 홈런 2방을 맞은 게 뼈아팠다. 반대로 오클랜드 선발 콜 어빈은 8이닝 1실점 완벽투를 펼쳐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오클랜드가 1회 희생플라이 타점에 엘비스 앤드루스의 2타점 2루타를 더해 기선을 제압했다. 토론토가 4회 1점을 추격했지만 오클랜드는 로리아노의 솔로포로 달아났다. 그리고 6회 보그트까지 마노아로부터 도망가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여기서 사실상 경기가 오클랜드쪽으로 넘어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