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안방으로 돌아온 삼성 라이온즈. 운명의 한주다.
삼성은 5일부터 홈 6연전을 치른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3위 LG에 이어 선두 SSG을 만난다.
LG는 6월 승률 1위팀. 최근 10경기도 8승2패로 안정적이다. 5일 첫날부터 켈리를 내세워 기선제압에 나선다. 켈리는 올시즌 삼성을 상대로 3경기에서 2승무패 2.37의 평균자책점으로 강했다. 삼성은 올시즌 승리 없이 8패로 부진한 백정현의 부활투를 기대하고 있다.
6일은 삼성에 강한 영건 이민호가, 7일은 좌완 김윤식 차례다. 삼성은 원태인, 뷰캐넌으로 상대한다. 에이스 두 투수가 출격하는 2경기. 타선의 분발이 필요하다.
LG 파도를 잘 넘어도 더 강한 상대 SSG가 기다리고 있다.
김광현 이태양 오원석이 출격할 전망. 삼성은 허윤동 수아레즈 백정현 순서다.
SSG 역시 가파른 상승세다. 최근 4연승. 10경기 승률 8할이다.
투-타에 걸친 밸런스가 좋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홈런공장인 라이온즈파크에서 최 정, 한유섬, 전의산 등 SSG가 자랑하는 거포들의 홈런포를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우천취소가 많지 않았던 삼성은 주중 한반도를 통과할 전망이던 4호 태풍 에어리 여파로 잠시 숨을 고르나 했다. 하지만 태풍이 일본 쪽으로 진로를 바꾸면서 우천 휴식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삼성 허삼영 감독도 태풍 진로 변경 이야기에 "대구는 좀처럼 비가 오지 않는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주축 야수들이 대거 이탈한 여파 속에 고립되면서 체력저하가 가중됐던 피렐라 오재일.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던 오선진 이해승 키스톤콤비도 무더위 속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삼성은 최근 3연패 속에 어느덧 승패 마진이 -7까지 떨어졌다. 7위 롯데와 승차 없는 6위를 기록중이다. 강팀들과의 운명의 승부가 펼쳐질 이번 한 주. 고비를 넘지 못하면 후반기 시작이 부담스러워질 수 있다. 이원석 구자욱 김지찬 등 지원군들이 돌아올 때까지 5할 승률로 버텨내야 후반기 반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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