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팀은 이유가 있다. 부상선수가 나오면 곧바로 대체선수가 메워준다.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가 그렇다.
히어로즈 외야수 이주형(20)이 한달여 만에 1군에 복귀했다.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7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히어로즈는 이날 옆구리가 안 좋은 김웅빈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이주형을 콜업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웅빈이 옆구리 통증이 있어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손상된 부분이 있었다. 퓨처스리그 성적이 좋은 이주형이 오늘 바로 출전한다"고 했다.
프로 2년차 좌타자인 이주형은 4월 29일부터 5월 29일까지 1군에 있다가 등록이 말소됐다. 최근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타율 3할9푼5리(38타수 15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페이스가 좋다.
시즌 내내 부상선수가 속출하고 있는데, 히어로즈는 다른 팀에 비해 충격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내외야의 준비된 젊은 자원들이 공백을 잘 채워주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1군 출전 기회를 주는 기조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연승에 대한 욕심은 없다. 선수들도 그렇지만 연승에 연연하지 않는다. 우리는 기록을 쫓을만한 전력이 아니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고 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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