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유강남의 큼지막한 타구가 좌측 폴대 상단을 때리자 1루 덕아웃의 LG 선수들이 크게 환호했다. 유강남이 9회 역전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유강남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9 동점이던 9회초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을 상대로 좌측 외야 폴대의 꼭대기 부분에 떨어지는 홈런을 터뜨렸다.
1B 2S로 불리했던 볼카운트 상황, 오승환의 4구째 142Km 몸쪽 직구를 힘껏 잡아당긴 유강남은 타구의 궤적을 신중한 모습으로 끝까지 지켜봤다.
모두가 숨죽인 그 순간, 유강남의 타구는 왼쪽 외야 폴대의 가장 높은 곳을 때리며 떨어졌고 홈런임을 확인한 유강남은 오른손을 번쩍 든 채 점프하며 환호했다.
유강남의 짜릿한 포효에 덕아웃 동료들과 1루 관중석의 팬들은 큰 소리로 열광했다. 유강남은 이날 경기 멀티홈런을 쏘아올렸고 LG는 홈런 5개로 6점을 뽑아냈다.
2020년 8월26일 대구 삼성전 이후 2년 만의 멀티홈런이었다. 쏟아지는 빗 속에 타격전을 벌였던 양 팀의 승부는 유강남의 극적인 한 방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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