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한 명이 가세했을 뿐인데, 팀이 이렇게 달라진다.
부상에서 복귀한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이 연일 맹타다. 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1번-3루수로 나서 3안타를 몰아치고 2타점을 뽑았다. 동점타를 때리고 결승득점을 냈다. 4대2 역전승을 거둔 두산은 5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허경민의 맹타가 처져있던 두산 타선을 일으켜세웠다.
0-2로 끌려가던 5회말, 허경민의 '한방' 흐름을 바꿨다.
선두타자 김대한이 사구, 양찬열이 볼넷을 골랐다. 공식처럼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허경민이 잠실야구장 왼쪽 펜스 근처까지 날아가는 좌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 때 허경민은 홈까지 질주했다. 3-2 역전 성공. 허경민은 1회, 7회 두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두산은 8회말 조수행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틀 연속 3안타 경기다.
허경민은 전날(6일) 0-2로 끌려가던 7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렸다.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5연패 중이던 팀을 구했다.
이틀간 6안타, 6타점을 뽑았다.
히어로즈는 1회초 야시엘 푸이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이 던진 시속 157km 빠른공을 공략했다. 푸이그는 3회초에도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쳤다. 그러나 히어로즈는 두산의 뚝심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9연승 뒤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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