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말레이시아마스터즈 8강전에서 이변이 속출했다. 이 때문에 한국은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을 맞았다.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벌어진 '2022 말레이시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500)' 8강전서 최대 이변은 여자단식 두 번째 경기로 치러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정(인도네시아)의 대결.
세계랭킹 1위이자 톱시드로 이 대회에 출전한 야마구치의 승리를 예상하지 않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상대 선수 툰정은 세계 31위로, 야마구치와의 역대 맞대결에서 2승8패로 절대적 약세였다.
하지만 툰정은 1세트부터 듀스 혈투를 벌이며 24-23으로 승리하며 이변을 예고했다. 2세트를 15-21로 내준 툰정은 당혹감 속에 체력이 떨어진 야마구치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21-10으로 3세트를 마무리 쾌승을 이끌어냈다.
툰정은 16강전에서 한국의 김가은에게 패배를 안긴 바 있다. 준결승에서는 한국의 간판 안세영(세계 4위)과 격돌하게 된다. 안세영은 대리 설욕전을 펼쳐야 한다.
안세영으로서는 상대 전적에서 5승7패로 열세였던 야마구치가 다소 버거운 상대이기 때문에 결승 진출의 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한국 여자복식의 이소희-신승찬도 작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세계 3위 이소희-신승찬은 8강전에서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세계 5위)에 0대2(14-21, 11-21)로 패했다. 종전 역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우위였고, 2번 시드를 받은 이소희-신승찬이 일본 상대에게 완패한 것은 의외의 결과였다.
한편 안세영과 함께 여자복식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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