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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잘 할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친정팀을 상대로 연일 맹활약을 펼친 LG 박해민이 스승인 삼성 김종훈 코치의 '매운맛' 환영을 받았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 경기장에 도착한 박해민이 김종훈 코치를 발견하곤 인사를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박해민은 전날 10-9 한점 차의 박빙 상황, 9회말 2사 박승규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슈퍼캐치를 선보이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박해민은 김 코치를 향해 마치 '용서해 달라'는 듯 엎드려뻗쳐 자세를 취했고 김 코치는 들고 있던 방망이로 애정 섞인 엉덩이 찜질을 선사했다.
친정팀 삼성과 만난 12경기에서 박해민은 54타수 22안타 7타점 타율 0.407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박해민의 불붙은 활약은 이날도 계속됐다.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박해민은 6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팀은 11-9로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파죽의 4연승이었다. LG는 대구 삼성과의 3연전을 1997년 7월 이후 25년 만에 싹쓸이했다.
친정에 오면 더 힘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더 뜨거워질 박해민의 활약을 지켜보는 LG 팬들은 신바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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