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전반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벌써 상하위권이 명확히 갈렸다. 올해 가을야구도 2019년 이후 4년 연속 수도권 4팀+지방팀 1팀의 구도가 유력하다.
9일까지 5위 KIA 타이거즈와 6일 두산 베어스의 차이는 무려 6경기반 차이다. KIA가 최근 10경기 2승8패를 기록하며 주저앉았지만, 나머지 하위권 팀들의 페이스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반면 4위 KT 위즈는 7월 들어 전승(6승)을 하고도 빅3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최근 7연승 포함 10경기 8승2패를 하고도 3위 LG 트윈스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LG는 9승1패를 했기 때문. 1~2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도 8승2패다. 이강철 감독은 "4~5경기 차이면 어떻게 따라잡아보겠다는 생각을 하겠는데 7경기 차이는 정말 쉽지 않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3위 LG의 전반기 성적은 50승1무30패, 승률 0.625. 예년 같으면 정규시즌 1위를 다툴 성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그 위에 SSG(54승3무26패, 0.675)와 키움(53승1무30패, 승률 0.639)이 있다.
가을야구 진출권인 상위 5팀 중 4팀이 수도권팀이다. 2019년 이후 4년 연속이다. 지난 시즌 대비 '터줏대감' 두산이 부진을 거듭하며 6위까지 내려앉았지만, 그 자리를 SSG가 채웠다. 키움은 5년 연속, LG는 4년 연속 가을야구가 유력하다.
승패 마진 뿐 아니라 두터운 선발진과 타선의 짜임새, 불펜 등 경기력 전반에서 상위권팀이 월등하다. 주말 3연전은 공교롭게도 상위권 5팀과 하위권 5팀의 맞대결 양상으로 펼쳐졌다. 그 결과 상위 5팀이 모조리 2연승,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8연패 늪에 빠져있던 KIA도 한화에게 2연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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