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발투수가 호투를 하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가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했다.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빈틈없이 봉쇄했다. 5회까지 무안타 경기를 하다가, 6회말 선두타자 김석환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첫 볼넷을 내주고 2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7월 5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이닝 3안타 4사구 3개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2경기에서 12이닝을 던져, 무실점에 평균자책점 '0'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02에서 1.41로 끌어내렸다.
완벽에 가까운 호투에도 불구하고, 구원투수의 난조로 또 승리를 날렸다.
3-0으로 앞선 7회말 마무리 장시환이 조기등판해 3실점했다. 연속볼넷을 내준 뒤 류지혁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이어 대타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라미레즈의 첫승이 순식간에 날아가버렸다.
8회말 1사후 3연속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등판한 김범수가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한화 불펜의 필승카드가 또 무너졌다. 이후 추가 2실점해 3대6으로 패했다. 장시환을 비롯해 김범수 강재민을 모두 쓰고도 또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3경기 연속 역전패고, 올 시즌 KIA전 9전패다. 세차례 3연전 스윕을 당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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