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쯤되면 '공식' 내지는 '과학'이다. 선제골을 넣고 또 따라잡혔다. 이랜드 정정용 감독의 표정이 밝았다가 경기가 끝날 때 쯔음 또 굳었다.
이랜드는 11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까데나시의 연속골로 2-0 리드했다. 하지만 후반 7분과 추가시간 정호연과 엄지성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2대2로 비겼다. 6월 이후로만 부천(1대1), 전남(1대1), 부산(2대2), 전남(1대1)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같은 패턴의 무승부를 반복했다.
정 감독은 "김희호 코치 1주기이기도 하고,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잘해줬다. 전반 득점까지 잘 만들었다. 후반전엔 아쉬움이 있다. 이 고비를 넘기려면 조금 더 집중하면서 볼을 소유해야 한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결과로 창단 후 광주전 첫 승 목표가 실패로 돌아갔다. 정 감독은 "광주 징크스보단 우리 징크스를 먼저 깨야 한다. 우리는 1위팀과도 충분히 실력을 겨룰 수 있다. 이런 부분만 이겨낸다면 플레이오프에 가서 도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이날 무승부로 10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여전히 8위.
한 가지 희망은 까데나시의 K리그 첫 멀티골이다. 정 감독은 "왼발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 훈련 중에도 기회가 되면 그 안에서 슛을 때려 유효슛을 만들라고 말해준다. 오늘 부모님이 오셔서 게임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까데나시가 자신감 얻으면 우리로선 더 좋다. 다음 경기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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