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눈으로 확인한 손흥민의 위상에 영국도 놀랐고, 토트넘도 놀랐다.
토트넘이 10일 한국땅을 밟았다. 최고의 화제는 역시 손흥민의 깜짝 등장이었다. 손흥민은 인천공항 입국장까지 마중나와 'WELCOME TO SEOUL(웰컴 투 서울)'이라는 피켓을 들고 다니엘 레비 회장을 필두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선수들을 반겼다.
동료들 중에는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위고 요리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 다이어와 요리스, 호이비에르는 손흥민과 과거 경기 도중 신경전을 벌여 국내팬들에게도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이들 또한 수백명의 팬들의 환대에 흠칫 놀라는 분위기였다.
영국의 '더선'은 '영웅의 환영'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톱으로 실었다. '더선'은 '손흥민은 3000명의 열렬한 팬들과 함께 공항에서 한국으로 온 토트넘 동료들을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대다수의 언론이 수백명의 팬이라고 한데 비해 3000명이라고 못박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도 '인천공항 입국장은 토트넘 셔츠와 플래카드를 들고 나온 한국 팬들로 가득찼다. 입국장의 2층도 손흥민과 선수들의 사진을 찍으려는 팬들로 넘쳐났다'며 '손흥민은 경호를 받으며 이동했다. 토트넘은 수백 명의 팬들로부터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도 '손흥민은 비록 그의 아버지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 수준의 재능을 발휘했으며,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이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소개했다.
토트넘 구단은 SNS를 통해 '누가 우리를 마중나왔는지 보라'라며 손흥민의 영상을 업로드한 후 '서울의 특별환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케인도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맞잡은 사진과 함께 '서울에서 믿을 수 없는 환대를 받았다. 세계 각지에서 응원을 받을 때면 항상 놀랍다'는 글을 올렸다.
토트넘은 이날 호텔에 여장을 푼 직후 곧바로 훈련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한국 적응에 들어갔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세비야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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