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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2022년 1차지명 이민석(19)은 10일 KT 위즈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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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89의 큰 키에서 나오는 최고 153㎞의 직구가 무기다. 고교 시절 많은 경기를 던지지 않았지만, 연고팀의 1차지명은 확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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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민석은 "처음엔 긴장했지만, 즐기고 가겠다. 어차피 내가 해야할 일이다. 신인답게 자신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입단 동기 조세진 진승현 한태양 등이 활약하고 있어 적응도 문제없다. 직구 최고 구속을 묻자 "이틀전에 153㎞ 나왔다"며 자부심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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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흔들린 이민석은 김민혁에게 안타, 알포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8점차긴 하지만, KT는 7연승을 달리던 팀이다.
특히 신인 이민석과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 박경수의 대결이 흥미로웠다. 이민석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5구만에 박경수를 아웃시켰다. 최고 151㎞까지 나온 직구 외에 139㎞ 체인지업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야구 전문가들의 눈에는 더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 데뷔전 첫 회에 실책이 섞인 무사 만루. 절대적인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이민석의 멘털이었다.
메이저리그 13승 투수였던 김선우 해설위원은 "빠른공은 기본이 148㎞"라며 감탄한 뒤 "투구폼 자체가 공끝에 컷을 준다. 자연스러운 컷무브먼트가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공도 좋지만, 이런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 그 자체로 재능이다.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면서 "공도 좋고 배짱까지 갖췄다"고 호평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