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일정 기간 돈을 내면 상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구독경제'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업체들은 주기별로 원하는 차종을 운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차량관리 등 고객 편의성을 강조한 서비스를 구독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기존 서비스를 좀 더 적은 비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전기차 고객 대상으로 구독형 충전요금제 상품인 '럭키패스 H'를 선보였다.
고객은 구독료와 약정량에 따라 '럭키패스 H 그린+'(월 구독료 3만원, 약정량 1200㎾h), '럭키패스 H 라이트+'(월 구독료 1만5000원, 약정량 400㎾h)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스트래픽의 급속 충전기 이용 시 충전 요금의 50%를, 한국전력과 환경부의 급속 충전기 이용 시 각각 20%와 5%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현대차 전기차 고객이면 누구나 마이현대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구독형 충전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BMW코리아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구독형 차량관리 프로그램인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를 판매중이다.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는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두 가지 멤버십으로 구성됐다. 스탠다드 멤버십은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교체, 일반 수리 15% 할인, 서비스 쿠폰 3만원권 1장,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프리미엄 멤버십엔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세트 교체,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교체, 일반 수리 25% 할인, 브레이크액 교체, 마이크로필터 교체, 서비스 쿠폰 7만원권 1장,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 등이 있다.
이와 함께 BMW코리아는 자동차 옵션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았다. 자동차 구매 가격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운전석 및 조수석 시트 온열 기능과 애플 카플레이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차량 출고 시 이미 설치 된 하드웨어를 이용하기 위해 돈을 더 내야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등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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