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동훈 감독이 "다들 반대했던 무협 SF, 반항심에 만들었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SF 판타지 액션 영화 '외계+인'(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 1부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 역의 류준열,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 역의 김우빈, 천둥 쏘는 처자 이안 역의 김태리, 외계인에게 쫓기는 형사 문도석 역의 소지섭, 삼각산의 신선 흑설 역의 염정아, 삼각산의 신선 청운 역의 조우진, 신검을 차지하려는 가면 속의 인물 자장 역의 김의성, 그리고 최동훈 감독이 참석했다.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09) 때도 시도했지만 우리나라의 도술이 정말 많다. 기회가 된다면 다 보여주고 싶다. 사실 이런 장르를 한다면 영화 제작자들의 반대가 크다. 한국에서는 낯선 장르인데 그런 시각에 반항심이 생긴다. 관객은 어떤 장르라도 볼 준비가 되어있는데 그런 반응을 보이면 반항심이 생기더라. '전우치' 때는 아이들 영화를 만들었다며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듣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전우치'에 대한 반응이 좋다. 장르적인 교합을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 영화의 변화와 맞는 이야기인 것 같다. 두렵지만 도전하고 싶었다"며 무협 액션에 대한 자부심을 전했다.
그는 "하늘 아래 새로운 이야기는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구조를 보여주고 싶었다. 관객이 예측을 하기도 하고 그 예측을 빗나갈 때 생기는 드라마가 생기길 원했다. 어렵지만 쉽게 볼 수 있길 바랐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2년 반 썼고 촬영하면서도 고쳤다. 영화 전체를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 더 마음을 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 등이 출연했고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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