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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그렇게 열심히 연습했는데 5타수 무안타라니...루키 김도영은 실패 속 오늘도 한 단계 더 성장했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린 14일 잠실구장. 경기장에 도착한 김도영은 훈련 내내 이범호, 최희섭, 진갑용 코치들을 괴롭혔다.
이범호 코치와 함께 티배팅 훈련을 하며 스윙폼을 가다듬었고, 라이브배팅 전 최희섭, 진갑용 코치를 찾아 타격 노하우에 대해 묻는 모습이었다.
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에서 김도영은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을 앞세워 4할대 타율에 홈런포 두 방까지 날리며 제2의 이종범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개막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타이거즈 팬들의 많은 기대 속 시즌을 시작했던 김도영은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몸이 100% 만들어진 1군 투수들은 시범경기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4월 타율 0.179, 5월 타율 0.243, 6월 타율 0.231을 기록했다. 타격이 안되자 결국 선발에서 밀려 대주자, 대수비, 대타 요원으로 활약하며 팀에 힘을 보태기는 했지만, 모두가 바라던 제2의 이종범의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7월 들어 김도영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7월의 첫날 SSG전 KBO리그 통산 첫 홈런을 날리더니, 이틀 뒤 또 한 번 홈런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12일 LG전에서는 이민호를 상대로 스리런포를 날리며 승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팀의 5연승이 달려있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누구보다 잘하고 싶었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5타수 무안타 삼진 2개. 수비에서도 실책을 범했다.
KIA는 결국 6-2로 LG에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초반 1할대 타율에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친 김도영의 7월 타율은 정확히 0.300을 기록했다.
이제부터가 시작인 아기호랑이 김도영은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며 맹수로 성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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