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동훈(51) 감독이 "총 쏘는 여자에 대한 판타지가 있다"고 말했다.
최동훈 감독이 15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SF 판타지 액션 영화 '외계+인'(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 1부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동훈 감독은 장기인 멀티 캐스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원리 '외계+인'은 멀티 캐스팅을 염두한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영화를 만들면서 생각해보면 사람들의 인연이 운명처럼 만나서 모험을 떠나고 또 해결이 되면 헤어지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캐스팅할 때 처음 염두한 것은 류준열과 김우빈이었다. 처음 시작부터 무륵과 가드로 시작했다. 김우빈은 과거 작품('도청')을 하려던 시도가 있었다. 뭐가 됐든 간단한 작품이라도 같이 하자고 의기투합했고 류준열은 다른 영화 뒤풀이에서 잠깐 봤는데 계속 눈이 가더라. 말 하는 목소리나 톤이 매력적이었다. 무륵이라는 캐릭터를 쓰자마자 류준열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총 쏘는 여자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타짜'의 김혜수, '암살'의 전지현도 그런 의미에서 나온 여성 캐릭터다. 총을 쏘는 여자들에게 쾌감을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김태리를 캐스팅한 것 같다. 염정아와는 세 번째 호흡이다. 전통적인 드라마도 잘 해내지만 염정아가 가진, 실례가 될 수 있겠지만 반쯤 허당 같은 우스꽝스러움이 있다. '다른 감독이 보여주기 전 어서 내가 보여줘야지'라는 생각이 컸다"며 "개인적으로는 코미디가 인간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코미디 중에는 느닷없이 나오는 코미디가 가장 좋고 그것이 관객이 영화를 볼 때 숨통을 틔여주고 스토리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고 여긴다. 염정아와 조우진의 코미디 연기는 너무 능청스럽게 잘 해줘서 실제로 웃다가 촬영을 못하기도 했다"고 애정을 전했다.
'외계+인'은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 등이 출연했고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케이퍼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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