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최동훈(51) 감독이 "도술 액션, 유치하다며 반대하는 이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SF 판타지 액션 영화 '외계+인'(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 1부로 7년 만에 신작을 공개한 최동훈 감독이 15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외계+인' 시리즈를 향한 노력과 진심을 전했다.
최동훈 감독은 "'외계+인'은 욕심을 가지고 만들되 욕심을 버리고 만들려고 했다. 감독의 영화적 발란스를 보여주려고 했고 그래서 오랫동안 프리 비주얼을 만들면서 영화를 발전시켰다. 나는 스태프들과 회의를 한 뒤 시나리오를 고치기도 한다. 시각적인 부분이 전달될지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특수효과 팀의 도움이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결과 CG를 13개월 만들어갔다. 기술 시사 때 250명이 와서 봤다.
도술 액션을 선보인 것 역시 "물론 유치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런데 반대로 '유치한 게 뭐가 무섭지?' '가끔 세상은 유치하게 돌아가지 않나?' 생각지도 못하게 돌아갈 수도 있는 일이다. 그건 유치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배우들은 촬영하면서는 민망해하며 촬영하기도 했지만 의미있는 시도였다"고 자부심을 전했다.
무엇보다 "관객이 '외계+인'을 보고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 장르적 특성상 호불호가 있다. 그런데 한국 영화는 장르적으로 다양하지 않는 것 같다. SF를 준비하는 감독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한국 관객이 SF를 굉장히 재미있게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 등이 출연했고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케이퍼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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