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필 오늘일까. 전반기 내내 유독 야구장을 피해가던 비가 올스타전 당일에 쏟아지고 있다.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BO와 10개 구단이 함께 하는 올스타전이 열린다.
전날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레이스 등이 치러졌고, 이날도 사인회와 팬들이 참여하는 슈퍼레이스 등 다양한 행사가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하지만 오후 3시30분을 넘어서면서 빗방울이 날리기 시작했다. 10여분만에 빗줄기는 장대비를 거쳐 폭우로 변했다.
올스타 선수들은 쏟아지는 빗속에 간신히 기념사진까지만 촬영한 뒤 라커로 철수했다. 관중들은 지붕이 있는 3층 쪽으로 피하거나, 우산을 펴들고 경기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워낙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어 걱정어린 시선이 가득하다.
경기의 취소-개최 여부는 KBO 경기감독관이 결정한다. KBO 측은 우선 경기 시간(오후 6시), 혹은 그 이후까지 기다리는 쪽에 무게를 둔 상황이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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