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8년 만에 다시 성사된 동갑내기 특급 좌완의 맞대결. 이번에도 승자는 양현종(KIA)였다.
김광현과 양현종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둘의 올스타전 선발 맞대결은 2014년 이후 8년 만. 당시 양현종은 2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을, 김광현은 2이닝 3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8년 만에 재격돌. 이번에도 승자는 양현종이었다. 첫 테이프는 김광현이 끊었다.
김광현은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지만, "팬과 선수가 뽑아준 만큼 나가야한다"고 출장을 강했다.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만큼, 깔끔한 이닝 정리는 어려웠다.
김광현은 이정후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다. 나성범을 7구의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지만, 이정후의 2루 도루에 이어 김현수의 땅볼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양의지의 적시타로 1실점. 최형우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 슬라이더와 포크를 섞었다. 총 투구수는 19개.
한 점 지원을 업었지만, 양현종도 쉽게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평소 빨간 안경을 쓰는 그는 이날 호피 무늬 안경을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올스타전 투표 최다 득표에 오른 그의 등에는 '올스타 최다득표 1위 감사'라는 이름을 달려 있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호세 피렐라 2루타와 한유섬의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 정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박병호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 종료. 박병호가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이정후가 펜스 앞에서 뛰어 잡아 아웃카운트로 연결했다. 총 투구수는 19개. 최고 시속 144㎞ 직구와 체인지업을 던졌다.
이들의 임무는 1회까지였다. 양현종은 케이시 켈리(KIA)와 김광현은 소형준(KT)와 교체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나눔올스타자 연장 10회초 정은원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6대3 승리를 거뒀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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