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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대위기!' 레반돕 놓친 뮌헨, 해리 케인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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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투어를 기분 좋게 마치고 돌아간 토트넘 홋스퍼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자칫 팀이 대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는 소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이자 유럽을 대표하는 빅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의 에이스 해리 케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뮌헨은 매우 진지하게 케인을 원하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각) '뮌헨 구단이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케인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뮌헨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케인 영입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토트넘은 다급해졌다. 팀의 최고 간판 스타를 지켜내기 위한 싸움에 임해야 한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 구단이다. 리그 내에서는 뮌헨을 넘어설 팀이 없다. 지난 2021~2022시즌에도 변함없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5대 리그 최초로 10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12~2013시즌부터 10시즌 연속 우승이었다.

이런 엄청난 기록을 세우는 데 큰 공헌을 한 선수가 바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다. 2014년 처음 뮌헨에 합류한 뒤 8시즌 동안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하며 팀의 리그 10연패에 기여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새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뮌헨은 다급해졌다. 레반도프스키가 빠진 자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처럼 많은 골을 넣어줄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다. 당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도 뮌헨의 문을 두드렸지만, 거절된 바 있다. 뮌헨의 기준은 까다로웠다. 케인이 여기에 부합했다.

더 선은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의 CEO인 올리버 칸이 케인에 대한 관심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칸은 빌트를 통해 케인이 영입 대상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케인은 현재 토트넘과 계약돼 있지만,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우리는 현재 팀을 하나로 묶어야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지켜보자'며 케인 영입시도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과연 토트넘 구단이 뮌헨의 공습을 견뎌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