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버풀이 야심차게 영입한 다윈 누녜스(23)가 아직 '골시동'을 걸지 못하고 있다.
누녜스는 리버풀이 치른 프리시즌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2일 맨유와의 첫 번째 경기(0대4 패)에서 후반 17분 투입된 그는 1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2대0 승)에는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으며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옵션을 포함해 구단 최고 이적료인 8500만파운드(약 1330억원)에 누녜스를 품에 안았다.
누녜스는 두 경기에서 두 차례의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을 열지 못해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사디오 마네를 떠나 보낸 위르겐 클롭 감독은 누녜스로 공백을 메울 예정이지만 현재까지는 물음표다.
더구나 그는 태국과 싱가포르로 이어진 프리시즌 투어 훈련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누녜스는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41경기에서 무려 34골을 터트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경기에서 6골을 쓸어담으며 클롭 감독의 마음을 빼앗았다.
이를 의식한 듯 누녜스는 16일 자신의 SNS에 'resilience(리질리언스)'라는 단어와 함께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리질리언스'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기량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명예회복을 선언한 것이다.
리버풀은 21일 독일에서 라이프치히와 프리시즌 3번째 경기를 치른다. 누녜스도 리버풀 데뷔골 사냥에 다시 나선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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