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우빈(33)이 "6년 만에 복귀, 최동훈 감독 작품으로 컴백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SF 판타지 액션 영화 '외계+인'(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 1부에서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이자 조력자 썬더 등 1인 2역을 소화한 김우빈. 그가 18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외계+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우빈은 "'외계+인'은 비인두암 치료가 끝난지 한참 후였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제안 받은 작품이다. 컨디션이 많이 회복이 됐고 그 쯤에 최동훈 감독이 시나리오에 대한 말을 해줬다. 사실 '도청'이라는 작품을 최동훈 감독과 함께하기로 하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상태에 그런 일(비인두암 투병)이 생겨서 영화가 중단되지 않았나? 만약 내가 다시 돌아간다면 최동훈 감독의 영화로 복귀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때 '최동훈 감독이 나를 필요로 하면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최동훈 감독도 시나리오 이야기를 했을 때에도 '작은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했다"고 신뢰를 전했다.
신뢰로 합류하게 된 '외계+인'. 김우빈은 "처음 '외계+인'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어려웠다. 글로 내용을 이해하려다보니 시간이 좀 걸리기도 했다. 1부, 2부 시나리오를 읽는데 8시간 정도 걸렸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가기도 했는데 다시 읽어보니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드는 글이더라. 다시 읽었을 때는 쉽고 재미있게 느껴졌다"며 "내 연기를 편하게 잘 못 보는 스타일이라 처음에는 땀을 흘리며 영화를 봤다. 기술 시사를 할 때 스태프들과 같이 봤는데 내 장면이 나오면 땀이 줄줄 흐르더라"고 소회를 전했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 등이 출연했고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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