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흔히 득점왕은 포워드, 스트라이커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지난해에는 주민규(제주)가 22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랭킹 1~5위가 모두 전방 공격수들의 몫이었다.
최근 득점상을 쭉 살펴봐도 하나같이 상대팀 골문에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중앙 공격수들이란 걸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주니오(울산), 2019년 타카트(수원), 2018년 말컹(경남), 2017년 조나탄(수원), 2016년 정조국(광주·이상 당시 소속팀) 등이다.
올시즌도 시작은 다르지 않았다. 무고사(인천·현 빗셀고베)가 무서운 골폭풍을 일으키며 득점 단독 선두를 내달렸고, '국대 공격수' 조규성(김천)과 전시즌 득점왕 주민규(제주)가 바짝 추격했다. 22라운드 현재, 무고사가 14골, 조규성과 주민규가 12골을 기록하며 1~3위를 형성했다.
평온해 보이던 득점왕 경쟁 구도가 최근 들어 지각 변동을 일으킬 조짐을 보인다. 무고사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면서 '14골'에서 멈췄다. 기세 좋던 조규성은 최근 5경기 1골에 그쳤고, 주민규는 최근 3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그사이 윙어 성향을 지닌 세컨드 스트라이커들이 매섭게 추격했다. 올해 처음으로 K리그에 입성한 '코리안메시' 이승우(수원FC)와 '엄살라' 엄원상(울산)이 지난 주말 22라운드를 통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대(10골)로 올라섰다. '강원 에이스' 김대원도 어느새 9골을 폭발하며 커리어 첫 10골 고지까지 1골만을 남겨뒀다.
이승우(24) 엄원상(23) 김대원(25)의 공통점은 20대 초중반의 나이, 1m70대 초반의 신장, 그리고 주로 측면에 위치해 돌파 능력을 뽐낸다는 거다. 공격 2선에서 득점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팀내 최다득점까지 기록하고 있으니, 각팀 감독들에겐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기세 또한 무섭다. 6월 A매치 이후 이승우가 5골을 넣었고, 엄원상 김대원이 각각 4골씩 기록했다. 김대원의 경우 7개의 도움으로 도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22라운드 현재, 엄원상은 K리그판 '파워랭킹'인 아디다스포인트에서 3만7113점을 얻어 주민규(3만9553점)에 이어 전체 2위를 달린다. 김대원은 3만4009점으로 3위, 이승우는 3만340점으로 6위에 위치했다. 이승우는 '아디다스포인트'의 공격(득점, 유효슛, 드리블 성공 등) 포인트 1위, 김대원은 패스(도움, 패스, 키패스, 크로스 등) 포인트 1위다.
이제 정규리그의 반환점을 막 지나 시점이라 이승우 엄원상 김대원이 조규성 주민규를 넘어 득점왕을 차지할 거라고 속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의 케이스처럼, K리그에서도 득점왕이 윙포워드의 몫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 손흥민이 파트너 해리 케인의 덕을 봤듯이, 이들에게도 라스(수원FC), 레오나르도(울산), 이정협(강원)이라는 든든한 파트너들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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