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누워서 쉬는 삶은 내가 원하는 게 아냐!'
이미 다른 선수라면 은퇴를 하고도 남았을 나이다. 게다가 2개월 전에 무릎 수술까지 받았다. 적어도 8개월 간은 재활을 해야 해서 2022~2023시즌 후반기에나 잠깐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이다. 모든 정황이 이제 그만 현역 생활을 마감하라고 한다. 그러나 '사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의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는 용암처럼 뜨겁다. AC밀란도 이를 인정했다. 이브라모비치가 재계약했다.
AC밀란 구단은 19일 이브라히모비치 구단과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1년 더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AC밀란에서 8골을 넣으며 11년만의 리그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득점 숫자보다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역할이 더 컸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휘어잡았다. 우승 직후 세리머니에서도 시가를 피우며 호령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은퇴 위기에 직면했다.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무릎 수술까지 받은 것.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회복 후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확고히 밝혔다. AC밀란도 팀에 대한 이브라히모비치의 공헌도를 인정해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재계약 발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은 소파에서 누워 쉬겠지만, 그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다'라고 특유의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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