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바르셀로나에 가서 우승을 하는 일은 특별하지 않아."
조제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만류를 뿌리치고 떠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영화 같은 복수에 성공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즈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과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어딘가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각) '무리뉴는 이미 텐하흐에게 호날두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보여줬다'라며 무려 13년 전 일화를 소개했다.
호날두는 지난 6월부터 이적을 요구하며 팀 합류를 거부했다. 맨유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치면서 유럽대항전에서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로 미끄러졌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클럽으로 보내달라고 '실력 행사' 중이다. 텐하흐는 호날두가 남기를 원한다.
2009년 인터밀란 스트라이커 이브라히모비치는 FC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요청했다.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는 당시 "이브라히모비치가 나가겠다는데 기뻐할 감독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는 화가 났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무리뉴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며칠 전, 나는 그에게 말을 걸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싶어서 그러느냐고 물었다"고 떠올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1년에 데뷔했다. 아약스에서 네덜란드 리그 우승 2회,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 3회를 달성했지만 2009년까지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2006년과 2009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었다.
무리뉴는 "바르셀로나는 3년 사이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2회나 했다. 바르셀로나에 가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인터밀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다면 특별한 일이다. 나는 평범한 일이 아닌 특별한 일을 하고 싶다"라며 이브라히모비치를 설득했다고 돌아봤다.
소용 없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바르셀로나로 갔다.
운명의 장난처럼 무리뉴의 인터밀란과 이브라히모비치의 바르셀로나는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격돌했다. 인터밀란은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을 격파했다. 인터밀란은 4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섰다. 동시에 세리에A 우승, FA컵 우승까지 달성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직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
호날두가 이브라히모비치처럼 개인의 영광을 위해 팀을 떠난다면, 텐하흐도 과연 무리뉴처럼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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