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한민(53) 감독이 "외유내강 박해일의 모습에서 한산해전 속 이순신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한민 감독이 21일 오전 열린 전쟁 액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하 '한산', 빅스톤픽쳐스 제작) 인터뷰에서 전작 '명량'(14)과 차별화를 설명했다.
김한민 감독은 "한산해전을 보면 이순신 장군의 준비의 고뇌가 느껴진다. 철저한 전략과 전술, 완벽한 진법에 대한 완성과 거북선의 운용, 적들을 넓은 바다로 유인하는 섬멸전, 적을 알아가는 정보전 등 총망라한 게 한산해전이다. 이런 해전을 펼친 이순신은 상당히 지략가고 당대함과 현명함이 보여주고 싶었다. 배우는 바뀌지만 박해일이라는 인물을 통해 차별화를 두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박해일은 외유내강이라는 면모가 있다. 장수로서 강인한 인상은 없지만 유연함 속에서 내면의 강력한 힘, 중심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이순신을 표현하기에 적역이라 생각했다. '한산' 속 이순신은 박해일의 모습이 필요했다"고 확신했다.
또한 "'명량'을 촬영하고 나서 최민식은 '이 작품으로 내 역할을 오롯하게 한 것 같다'라고 하더라. 그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정확했다. 역사적으로 실존한 인물이기 때문에 배우가 바뀌어도 괜찮을 것 같다. 관객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2014년 7월 30일 개봉해 1761만명이라는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공명, 박지환, 조재윤 등이 출연했고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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