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원클럽맨'에게는 다소 황당한 질문이었다. 그의 대답 또한 예측을 빗나가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미국 투어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DC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6대2로 대승했다. 토마스 뮐러가 경기 종료 직전 피날레 골을 장식했다.
한데 뮐러가 워싱턴DC에서 '재미난 팬'을 만났다. 영국의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뮐러는 DC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가진 오프트레이닝에서 팬들의 사인공세 화답하는 중 돌발 질문을 받았다.
"아스널에 올 생각이 없느냐"는 물음이었다. 하지만 뮐러는 1초도 고민하지 않았다. 미소와 함께 고개를 가로저으며 "No, no, no, no"를 연발했다.
뮐러의 반응은 놀랍지는 않지만 굴욕적인 질문이다. 32세인 그는 요즘 들어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원클럽맨'이다. 2008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에 데뷔해 무려 14시즌을 보냈다. 최근에는 2024년까지 계약 연장에 사인했다.
독일 축구의 '리빙 레전드'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626경기에 출전, 227골을 터트렸다. 분데스리가 우승 11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도 그의 화려한 역사다. 뮐러는 독일대표팀에서도 116경기에 출전해 44골을 터트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 2010년 남아공월드컵 득점왕도 지울 수 없다.
뮐러는 '전차군단'의 자존심이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원클럽맨'으로 남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아스널 이적은 언감생심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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