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연중 라이브'가 마약으로 구속된 래퍼 윤병호에 대해 집중조명했다.
21일 방송한 '연중 라이브'에서는 윤병호의 마약 사건을 다뤘다.
Mnet '고등랩퍼'에 '불리 다 바스타드'라는 예명으로 출연한 윤병호는 2020년 마약 혐의로 자수 후 마약의 금단현상과 심각성에 대해 외쳤지만 최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줬다.
윤병호는 지난 9일 인천 계약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는데 현장에 있던 필로폰 1g과 주사기 4개도 압수됐다. 윤병호는 간이 시약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검사에서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윤병호는 2020년 11월 SNS를 통해 "중학교때부터 LSD, 엑스터시, 코카인 등을 했다. 갑자기 얻은 유명세가 혼란스러웠다. 마약을 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마약에 1억 2000만원 정도를 썼다. 2020년 4월부터 지금까지 마약을 다 끊고 11월 11일 자수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연중 라이브'에 등장한 마약 전문 상담사는 "나와 상담을 그만둔 지가 한 두어 달이다.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같이 해보자고 했는데 의견이 안 맞았다. 그 친구 입장에선 내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건지 아니면 혼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며 "가장 문제가 됐던 건 처방이 되는 의료용 항정신성의학품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