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문)성주 빼고는 다 게으르다."
LG 트윈스의 베테랑 김현수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젊은 선수들에 대해 한 말이다. 모두가 열심히 훈련하지 않느냐는 말에 김현수는 "내가 볼 땐 아직 게으르다"면서도 문성주만은 예외로 뒀다. 훈련량이 많기로 유명한 김현수가 인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문성주의 훈련량이 진짜 많다는 뜻이다.
문성주는 올시즌 전반기 LG에서 새롭게 떠오른 출루머신이다. 전반기 5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3리(181타수 62안타)에 3홈런 26타점 3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 4할4푼7리, 장타율 4할7푼으로 OPS 0.917을 기록했다. 5월에 부상으로 한달 정도 자리를 비운게 아쉽게 느껴졌다. 홍창기가 전반기 후반에 부상으로 빠졌지만 문성주가 그 자리를 메워 주면서 LG의 공격력이 유지될 수 있었다.
문성주는 김현수의 특급 칭찬에 손사래를 쳤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한다"면서 "내가 현수형과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항상 따라다니면서 훈련을 해서 눈에 많이 띄어서 잘 봐주시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나와 타율 2할2푼8리에 그치면서 그는 낙담했었다. '올시즌도 안되면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각오로 겨울에 열심히 준비한 것이 올해의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문성주는 "야구를 그만둔 친구들이 여전히 야구에 끈을 놓지 못하고, 후회가 남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했다"라고 했다.
김현수를 따라다니는 '김현수 껌딱지'다. "우리 팀에서 현수 형이 가장 열심히 하시니까 따라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현수형의 루틴에 맞춰서 한다"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최근 "나이가 들면서 훈련을 더 많이 하고 있다"라고 했는데 문성주는 그것을 함께 하고 있는 것.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는 않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날은 오후 6시30분 경기인데도 오전 11시에 경기장에 나온다고.
이런 노력이 전반기의 화려한 성적을 낳았다. 그리고 문성주는 22일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후반기 개막전서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타격감을 보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마약 구속' 에이미, 6년 만 깜짝 근황 "뽕쟁이 아냐, 이제 당당하게 살겠다"[SC이슈] -
조갑경, 오늘(1일) '라디오스타' 출연 강행…전 며느리 "나는 고통 속인테" 분통 -
'에펠탑 명물' 파코, 한국 첫 여행 중 결국 "집에 가고 싶어" -
'이혼' 최동석, '자녀 친권' 모두 전처 박지윤에게로..."혼자 잘 챙겨먹어야" -
이영자·정선희→이소라·홍진경도 눈물 재회..故최진실 떠나고 15년만 "다들 지쳐 멀어졌다" [SC이슈] -
이효리 요가원, 결국 '강력 경고' 날렸다..."촬영 금지·접촉 금지" -
조권, 방송서 사라진 이유…"母 흑색종암·父 직장암, 내가 병간호" -
조진웅, 은퇴 후 해외 목격담 등장 "말레이시아 시내서 포착"
- 1."이탈리아 어린이는 이탈리아 없는 또 다른 월드컵 보게 돼" 감독도, 선수도, 국민도 대통곡!…'4회 우승' 이탈리아 '최초' 3회 연속 본선 좌절 불명예
- 2.'기량 저하 논란' 손흥민 소신 발언 "능력 안 되면 대표팀 NO…냉정하게 내려놔야 할 때는 스스로 내려놓을 생각"
- 3.얼굴에 146㎞ 헤드샷이라니…'트라우마 남을까?' 78억 투수, 올해도 험난한 첫걸음 [대전포커스]
- 4.[속보]'2루타 제조기' 이정후 미쳤다! '아쉬운 주루사'에도 3안타 대폭발…시즌 초 최악의 부진 씻고 '부활 신호탄'
- 5.설마 50구가 한계? 아쿼용인가? "6주 후 좋은 소식" 희망, 아직 유효한가? 두가지 해결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