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찰리 몬토요 감독을 잘라낸 뒤 '급상승세'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토론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알렉 마노아의 호투를 내세워 4대1로 승리했다.
토론토가 몬토요 감독을 경질한 건 지난 14일이다. 그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8대2로 꺾은 토론토는 이후 이날까지 존 슈나이더 감독 대행 체제에서 6승1패를 마크했다. 후반기 2연승을 포함해 최근 5연승의 신바람 행진이기도 하다.
52승43패를 마크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반면 보스턴은 4연패의 늪에 빠지며 동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5위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마노아는 6이닝 동안 7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을 따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린 마노아는 평균자책점을 2.24로 낮추며 사이영상 경쟁에 다시 뛰어든 모양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단독 2위, 평균자책점 4위, 투구이닝 1위, 탈삼진(110개) 11위다.
보스턴은 2회말 선두 보비 달벡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달벡은 볼카운트 2B2S에서 마노아의 6구째 82마일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그린몬스터를 살짝 넘겼다. 시즌 8호 홈런.
그러나 토론토는 이어진 3회초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맷 채프먼이 좌중간 안타로 나가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채프먼을 불러들였다. 이어 캐번 비지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조지 스프링어가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에스피날을 불러들였고, 알레한드로 커크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보스턴은 8회말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프랜치 코데로와 달벡이 범타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토론토는 이어진 9회초 1사 3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터뜨려 귀중한 1점을 추가했다.
이날 토론토의 집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베이스러닝 하나. 3회초 1루주자 채프먼은 런앤히트 작전이 걸리자 에스피날의 우중간 안타에 전력 질주로 홈까지 파고드는 적극성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 중견수 스프링어는 3회말 2사후 잰더 보가츠의 큼지막한 타구를 쫓아가 펜스 앞에서 점프해 정확하게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쳐 상대의 기를 꺾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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