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5일 만에 승리 기쁨을 누렸다.
삼성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지난달 29일 KT 위즈전 이후 25일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1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36승52패. 3연승에 도전했던 2위 키움은 시즌 33패(1무56패) 째를 기록했다.
창단 이후 최다 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선발 투수 허윤동이 호투를 펼치는 가운데 타선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면서 반전을 일궈냈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김재성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5회초 오재일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1사 구자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오재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재일의 시즌 14호 홈런.
키움은 3회말 2사 몸 맞는 공과 볼넷을 1,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4회말 이정후가 첫 안타를 쳤지만, 후속 세 명의 타자가 모두 묶였다.
흐름을 탄 삼성은 6회초 빅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투수가 양 현으로 교체된 가운데 이재현과 오선진, 김현준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구자욱과 호세 피렐라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두 점을 더한 삼성은 오재일의 싹쓸이 2루타로 8-0까지 점수를 벌렸다.
타선이 활발하게 터진 가운데 허윤동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허운동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다.
허윤동에 이어서 우완 이승현과 좌완 이승현이 차례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9회 우규민이 2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키움은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양 현이 1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명종(2이닝)과 하영민(1이닝)이 남은 이닝을 막았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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