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주말 3연전의 피날레는 장쾌했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3대0으로 이겼다. 황대인이 데뷔 첫 5안타 경기를 펼친 것을 비롯해, 홈런 3방 등 26안타를 몰아치면서 대승을 거뒀다. 22~23일 롯데를 연파했던 KIA는 스윕승에 성공하면서 후반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전적은 45승1무40패가 됐다.
이날 23득점은 해태 시절 포함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그동안 타이거즈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22득점이었다. 해태 시절이던 1992년 6월 28일 전주 쌍방울전에서 처음으로 달성했고, V11을 이뤘던 2017년 6월 29일 광주 삼성전에서도 22득점 경기를 했다. KIA는 이날 1997년 5월 4일 대구 LG-삼성전(27대5 삼성 승), 2014년 5월 31일 잠실 롯데-두산전(23대1 롯데 승)에서 나온 KBO리그 최다 점수차(22점) 승리 기록도 갈아치웠다. 창단 후 한 번도 깨지지 않았던 22의 벽이 부산에서 깨진 것.
23일 20안타로 롯데를 9대2로 꺾었던 KIA는 24일 26안타를 터뜨렸다. KIA가 이틀 연속 20안타 경기를 펼친 것은 2017년 6월 28~29일 광주 삼성전(20안타-29안타), 2018년 8월 11~12일 문학 SK전(24안타-25안타)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차세대 거포' 황대인(26)도 웃었다. 이날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대인은 5타수 5안타(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황대인이 한 경기에서 5안타를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반면 롯데에겐 악몽의 날이었다. 롯데는 이날 23실점으로 올 시즌 홈 최다 실점 기록이 새롭게 쓰였다. 앞선 기록은 지난 5월 18일 부산에서 내준 15실점,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 역시 KIA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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