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7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투수는 안우진, 타자는 채은성이 맨앞을 달리고 있다.
키움 안우진은 월간 WAR 1.34로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월 3경기에 선발 등판, 1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3위(0.82), 탈삼진 3위(26개), 피OPS 2위(0.317),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위(0.50)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데뷔 첫 10승 달성은 덤. 올해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터뜨리며 키움의 확실한 1선발로 우뚝 선 안우진이다.
안우진의 경쟁자로는 한화 라미레즈(WAR 1.31)와 KT 소형준(WAR 0.98)이 추격중다.
한화의 신입 외국인 라미레즈는 7월 3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1위(0.00), 피OPS 1위(0.303), WHIP 2위(0.63)를 기록하고 있다.
KT 소형준도 7월 3경기에 선발 등판, 다승 1위(3승), 평균자책점 5위(1.00), 피OPS 7위(0.512), WHIP 6위(0.94)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2년차 징크스를 떨쳐내고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의 반등에 성공했다.
LG 채은성은 월간 WAR 1.22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다. 채은성은 7월 14경기에서 타율 3위(0.400), 최다 안타 1위(22개), 홈런 6위(4개), 타점 1위(14개), OPS 1위(1.186)로 LG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야에서 1루로 포지션 변화가 있었음에도, 중심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FA 대박을 꿈꾸고 있다.
채은성의 뒤를 LG 문성주(WAR 1.06)와 키움 김혜성(WAR 0.84)이 따른다.
10라운더 신화를 쓰고 있는 문성주는 7월 14경기에 출전, 타율 9위(0.373), 최다 안타 6위(19개), 득점 2위(13개), OPS 6위(1.018), 출루율 1위(0.508)와 함께 무려 14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아직 규정 타석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리그 최상위 수준의 wRC+(171)와 볼넷 대비 삼진 비율(38:22)을 기록하며 LG 외야의 주전 한자리를 꿰찼다.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키움의 김혜성은 타율 8위(0.373), 최다 안타 1위(22개), 득점 2위(13)를 기록하며 2루수 적응을 마친 것은 물론, 지난해 유격수에 이어 2루수 골든글러브를 노리고 있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매월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투타에 걸쳐 시상하는 명예다. 7월 남은 경기를 통해 '쉘힐릭스플레이어'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한국쉘은 '쉘 힐릭스 울트라'가 최상의 엔진 퍼포먼스를 제공하듯, KBO 리그 선수들이 최상의 야구 퍼포먼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