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경주가 시즌 후반기를 시작한 지난 28회차 1일차부터 미사리 수면이 술렁였다.
주선보류 2회를 받은 황만주(1기 B1)는 1일차(13일) 4경주에서 과감한 1턴 휘감기 승부를 펼치며 강자인 장영태(1기 A1)의 도전을 막아내며 후반기 첫 경주에서 1승을 거뒀다. 또 2일차 15경주 2착을 포함해 29회 2일차(21일) 13경주에서도 아쉽게 결승선에서 역전을 허용했으나 입상(3착)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기 1착이 단 4회였던 점을 고려한다면 후반기 5회 출전에 3회 입상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신예들도 눈에 띈다. 후반기 A2등급으로 새롭게 시작한 김지영(15기 A2)도 28회 1일차 9경주에서 주도적인 스타트 속에 차분한 찌르기 전개로 1착에 입상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16기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나종호(A2)도 28회 1일차 10경주에 출전해 최강 스타트를 자랑하는 김효년(2기 A1)에 앞선 0.12초의 스타트를 펼치며 휘감기 전법으로 삼쌍승식 304.4배라는 기염을 보였다.
5기 이종인(B1)도 만년 B급 선수라는 오명 속에 후반기를 시작했으나 첫 출전인 28회 2일차 3경주에서 모터의 열세를 극복하며 차분한 찌르기로 1착 입상에 성공하며 팬들의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 이종인은 올 시즌 전반기부터 경주의 질이 좋아진 모습을 보이며 4승을 거두고 있었다.
현재 7명이 활동 중인 12기 선수 중 조성인, 류석현, 한성근, 김인혜는 꾸준한 활약으로 경정 팬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지만 그 외 선수들은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고객들의 기억에서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박준현(A2)은 지난해와 달리 전반기 10승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개인 최고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최고참인 오세준(1기 B2)도 2017년 10승 이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올 시즌 전반기 3승과 함께 후반기 2번째 출전에서 1착을 기록하며 남다른 각오로 경주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 지켜봐야할 선수다.
경정 팬들이 깜짝 놀랄만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도 있다. 입문 후 생애 첫 승을 거둔 김채현(15기 B2)이다.
김채현은 지난 29회 1일차 3경주(7월 20일) 1코스에 출전해 0.22초의 스타트를 활용해 가장 먼저 1턴 마크를 돌아 마지막 결승선까지 선두를 지키며 영광스러운 첫 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2018년 7월 첫 경주에 출전한지 무려 158경주 만에 거둔 성과다. 아직 1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신선길(15기), 오상현(16기)의 계속된 도전도 지켜 볼만 하다.
그렇다고 해서 이변만 속출하는 후반기는 아니다. 김종민은 시즌 31승으로 여전히 다승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고 지난해 플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A1등급으로 복귀한 심상철도 후반기 승수를 쌓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안지민은 시즌 13승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김인혜는 후반기들어 6회 출전 중 1착 5회, 3착 1회를 기록하며 미사리 수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 밖에 김완석, 조성인, 한성근, 박원규도 확실하게 경주를 주도해 가며 강자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위원은 "선수들의 정상적인 출전기회로 시간이 흐를수록 예전과 같은 경기력이 서서히 나오고 있고 한 게임 한 게임의 소중함을 느낀 선수들이 진정성 있는 경주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지금처럼 진정한 프로선수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매 경주 박진감 넘치는 멋진 경주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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