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박병호의 홈런이 다시 깨어났다.
박병호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4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2-4로 뒤진 5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28호 홈런.
무사 1루서 한현희와 만난 박병호는 볼카운트 2S의 불리한 상황에서 3구째 148㎞의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쳤고, 낮게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간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 투런 홈런이 됐다.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손맛이다. 지난 2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서 시즌 27호 홈런을 때렸던 박병호는 이후 23일 동안 10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다. 경기수는 그리 길지 않았지만 올스타전 휴식기가 더해져 날짜수가 길어졌다.
박병호의 홈런은 영양가가 높은데 이번에도 중요한 홈런이었다. 1회초 2점을 내준 뒤 1회말 곧바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2회와 3회에 각각 1점씩 내줘 2-4로 끌려가던 상황이라 빠른 시일에 동점이 필요했고, 박병호가 5회가 가기 전에 한방을 쳐줬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4-4 동점이 되자 키움은 선발 한현희를 강판시키고 김태훈을 올렸다.
한현희는 4이닝 동안 7안타(1홈런) 2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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