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걸그룹 미모의 정채현, 알고보니 '영끌족'이었다.
2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정채현이 첫 출연했다.
정채현은 긴 생머리의 걸그룹 수준 미모를 자랑하는 '어린 엄마'. 박미선은 정채현의 미모를 칭찬하며 "걸그룹 들어오는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채현은 "고3 때 입시 전쟁 대신 전쟁 같은 사랑을 치르고 고3 때 엄마가 됐다"고 소개했다.
지금 23살인 정채현은 32평 아파트의 소유자. 하지만 남편 조진규는 "진짜 내돈내산이었으면 좋겠다. 대출 80% 들어갔다. 집세가 원금, 이자해서 월 200만 원 정도다. 딱 20년. 짧게 생각하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영끌족임을 털어놨다. 이어 "당장은 힘들지만 착한 빚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정육업을 하고 있다. 마트 정육 코너 경력 6년 차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조진규는 아내가 장바구니에 담아둔 생필품 리스트를 검사하는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조진규는 "나름 짠돌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에 애기가 폐렴으로 크게 아프다 보니까 큰 돈이 많이 나가서 그때 충격을 많이 받았다. 돈이라는 게 많이 무서웠다"라고 아끼는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정채현은 "미래를 보는 것보다 지금이 너무 힘들다"라며 당장 매일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에 답답해했다.
이에 생활비가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무리하게 적금까지 넣고 있는 상황과 관련, 이혼 전문 변호사는 "젊은 사람은 영끌 안 하면 집을 살 수가 없지 않냐. 그런데 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감당할 수준이 넘은 것 같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도 중요하다.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죄송하지만 부부싸움이 커지고 갈등이 커질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고딩엄빠2'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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