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또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8%, 최고 2.4%, 전국 평균 1.6%, 최고 2.0%를 기록, 수도권 기준으로는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전국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Advertisement
먼저 생김새는 똑같아도 성격은 판이한 쌍둥이 형제 하우신과 송수현의 극과 극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정돈된 환경에서 계획된 일과를 수행하는 동생 하우신과 다소 인간적인 형 송수현의 상반된 아침 풍경이 그려진 것. 그러면서 문하생의 말투와 행동만으로 심중을 훤히 읽는 하우신, 조직의 결정만으로도 저의와 얕은수를 파악하는 송수현 등 명석함이 돋보이는 형제의 닮은 구석도 포착돼 흥미를 돋웠다.
Advertisement
계급사회에 들어간 듯 묘한 분위기를 가진 이 공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사람들의 태도였다. 경련을 일으키며 혼절한 동료를 보고도 무덤덤한 고용인들과 시아버지인 권회장과 집안에 대해 선 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며느리 은혜수(서지혜 분)의 경고는 이상함을 넘어 기괴함을 안겼다. 이 집 주인 권회장 역시 범상치 않음은 마찬가지, 어쩌면 바깥세상보다 해송원 안이 더 위험할지 모르는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Advertisement
황후보의 짜여진 여론몰이는 사회부 기자 김서희(이수경)도 냄새를 맡았다. 김서희는 쌍둥이 형제의 형인 검사 송수현을 찾아가 사형제가 집행될 시 송수현의 아버지를 살해한 대도 이창우(조성하 분)도 집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창우가 누명을 썼다고 보는 것. 송수현은 무턱대고 찾아와 황당한 말들을 쏟아내는 김서희에게 화가 나면서도 살해 흉기가 발견되지 않은 점, 이창우가 사형당하면 진범은 영영 찾지 못한다는 점 등을 어느새 곱씹으며 의구심을 가졌다.
이렇듯 22년 전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해 진실 추적을 시작한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 '아다마스'는 첫 회만으로도 빠져들게 만드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연기로 몰입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끊임없는 의심과 방심, 반전으로 점증되는 전개는 한 시도 눈 뗄 수 없도록 치밀하게 펼쳐져 벌써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
22년 전 벌어진 진실을 향해 발을 떼기 시작한 쌍둥이 형제의 본격적인 추적은 계속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