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전날 역전패의 아쉬움을 풀듯 1회부터 대폭발했다.
롯데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1차전을 치르고 있다.
선발은 롯데 박세웅 대 삼성 허윤동. 무게감이 기우는 매치업지만, 1회 양상은 그 이상으로 강렬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의 타구부터 고비였다. 안치홍은 3루 베이스를 아슬아슬하게 스치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장시간 비디오판독을 거쳐 2루타로 번복됐다.
밸런스가 흔들린 걸까. 허윤동은 급격히 무너졌다.
다음 타자 전준우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이대호 렉스 한동희가 각각 중견수, 우익수, 좌익수 쪽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정 훈의 좌전안타로 3-0.
내야땅볼 없이 착실하게 점수가 추가됐다. 황성빈과 정보근이 각각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추가했고, 이학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전날 연장 10회초의 아쉬움을 풀었다. 이학주는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래 첫 홈런이다.
타순이 한바퀴 돈 뒤 등장한 안치홍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길고 길었던 1회가 끝났다. 스코어보드에는 7이란 숫자가 새겨진 뒤였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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