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알버트 수아레즈(33)는 8월 첫 등판 호투에도 '패'만 추가했다.
삼성 라이온즈 수아레즈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도 패전 투수가 됐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20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규정 이닝을 채운 평균자책점 2점대 투수 중 승수가 가장 적다. 수아레즈 다음으로 승수가 적은 선수는 NC 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7승)다.
수아레즈는 선발 등판한 1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11차례에도 불구하고 4승에 그쳤다.
수아레즈는 야구전문 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23명) 중 득점 지원 4.77로 13위, 삼성 선발 중에서 가장 높았다. 원태인(3.94), 데이비드 뷰캐넌(3.60)이 뒤를 이었다.
삼성 선발 중 가장 높은 득점 지원에도 수아레즈의 승리는 적다. 불펜 투수들이 실점하며 날아간 경우가 6차례나 된다.
수아레즈의 등판일지를 살펴보면 5월 3일 대구 NC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4-1로 앞선 8회에 불펜 투수들이 7실점했다.
5월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2-1로 리드 중인 9회말 오승환이 1실점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5월 15일 대구 두산전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6회말까지 3-1로 앞섰지만 7, 8회 연달아 불펜 투수들이 1실점하며 동점이 됐다.
6월 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점) 피칭으로 5-3 앞선 상황에서 내려갔다. 중간 계투들이 8회 2실점, 9회 1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외 7월 2경기에서 불펜 실점으로 승리가 날아갔다.
수아레즈 입장에서 승리를 날린 경기 내용을 보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호투를 하고도 손에 쥐는 결과물은 적다. 피칭 내용이 중요하다고는 해도 속은 타들어간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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