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즌 막판 반등을 노리는 NC의 가장 큰 고민은 캡틴 양의지다.
어깨가 너무 무겁다. 공-수 의존도가 높다. 여기에 후반부터 노진혁이 내려놓은 주장 완장까지 다시 찼다. 이동욱 감독 사퇴 등 초반부터 부진과 사건 속에 팀 분위기가 무겁게 돌아가면서 책임감이 더 커졌다. FA로이드 시즌에 오히려 개인 성적이 하락한 이유다.
3할 30홈런 100타점의 보증수표인 리그 최고의 우타자. 하지만 5일 현재 0.249의 타율과 10홈런, 47타점, OPS 0.769에 그치고 있다.
후반부터 "전 경기에 포수 미트를 쓰고싶다"고 의욕을 불태웠지만 유독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 더위 속에 체력관리가 불가피 하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2~3경기 마다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할 것 같다"며 현실적인 타협안을 냈다.
벤치 입장에서는 양의지가 꾸준하게 선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최선의 그림. 실제 경기에 미치는 차이가 크다. 5,6일 경기는 포수 양의지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2경기였다.
5일 롯데전에 열흘만에 선발 등판한 선발 신민혁은 실전감각이 살짝 떨어져 있었다. 초반 제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위기를 맞았다.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 이학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바운드 된 유인구를 포수가 블로킹에 실패하며 낫아웃으로 1루에 출루시켰다. 화근이 되면서 2실점을 하고 말았다. 0-3으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오른 두번째 투수 김진호는 무사 1루에서 이대호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지다 폭투가 되고 말았다. 이후 땅에 떨어지는 체인지업 유인구를 구사하기가 부담스러워졌다.
무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쐐기 적시 2루타를 날린 강태율은 "투수가 바운드 미스를 하면 안되는 상황이라 직구를 던질 것 같아서 노려쳤다"고 말했다. 포수의 블로킹은 투수에게 이토록 큰 결과 차를 만들 수 있다.
6일 마스크를 쓴 양의지는 역시 최고 포수다웠다.
노련한 리드로 무더위 속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던 루친스키를 기어이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10대1 대승을 이끌며 승리를 이끌었다.
3회 박승욱에게 던진 5구째 몸쪽 패스트볼이 볼 판정을 받자 불만을 참지 못하고 볼넷을 내준 루친스키를 볼배합으로 안정시키며 롱런을 유도했다. 바닥에 떨어지는 공도 가슴을 숙여 멀리 달아나지 않게 떨어뜨리는 안정적 블로킹도 선보였다.
모처럼 홈런포도 재가동했다.
8-1로 크게 앞선 8회 2사 후 4번째 타석 때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날 코로나19로 말소된 김원중 대신 콜업된 롯데 투수 문경찬의 4구째 슬라이더를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쐐기포. 팀 통산 1400번째 홈런포였다.
포수의 클래스를 보여준 하루. 왜 NC에 양의지가 필요한지를 일깨워준 경기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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